살리는 일맛멋

텍스트 대화에서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

‘이루다’ 사건? ㈜스캐터랩은 카카오톡 기반 감정분석 앱 서비스인 ‘텍스트앳’과 연애 상담 앱 서비스인 ‘연애의 과학’ 이용자로부터 카카오톡 대화를 수집하여 ‘이루다’의 AI 개발과 운영에 이용하였습니다. 구체적으로, ㈜스캐터랩은 ‘이루다’ AI 모델 개발을 위한 알고리즘 학습을 목적으로 카카오톡 대화에 포함된 이름, 휴대전화번호, 주소 등 개인...

밖에 있는 것을 보다

밖에는 빛이라는 전자기파가 돌아다닌다. 내 눈으로도 늘 들어온다. 심지어 눈을 감아도 들어온다. 내가 본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걸까? 촛점을 두지 않으면 보여도 보지 않는다. 촛점을 두고서야 그것과 배경의 경계를 나눈다. 그것에 초점을 맞추어 윤곽을 인식한고 그 윤곽과 배경을 분리한다. 윤곽을 잡고 구체적인 모양 형태와 깊이 두께를 본다. 겉 윤곽을 잡...

남을 보호하는 일에는 적극 나를 보호하는 것은 소홀

보호할 수 있어서 위로를 받다 보호를 했다는 자위를 느끼는 것인가? 보호를 했어야 하는 과거 기억을 치유하는 것인가? 보호를 해주고 나서 왜 보람을 느끼는가? 보호가 필요할 정도로 위험했었다는 사실은 잊고. 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보면 고통을 느낀다 보호를 해달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나 스스로 ‘저 사람은 보호가 필요해’라고 느낀다. 그렇지만 보호...

보다 이렇게나 많이 쓰이나

‘보다’는 풀이말로 홀로 쓰이기도 하고 다른 말과 어울려 쓰이기도 한다. 눈으로 보는 것부터 볼 것 못 볼 것 별의 별 것 다 보다가, 볼 것이 차고 넘쳐서 보아 넘기기도 한다.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보길래 이렇게 많은 ‘보다’를 쓰는 걸까? ‘하늘을 ~’, ‘책을 ~’ → ‘바라 ~ / 째려 ~ / 눈여겨 ~ ‘맛보다’ ‘소변을 ~’ ‘님...